속초시와 속초문화원이 오는 7일 오후 3시 문화원 문화사랑방에서 ‘속초 수산업 역사의 현대적 가치 조명과 구 속초수협’을 주제로 전문가포럼을 개최한다.
시와 문화원은 ‘속초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의 일환으로 속초 근대역사의 가치조명을 통해 문화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전문가 포럼을 열기로 했다.
포럼은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엄경선 속초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과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대표, 황순주 경기창작센터 기획사업부장의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엄경선 위원은 ‘속초의 발전을 이끈 수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주제로 신문기사 등 다양한 자료와 인문적 관점에서 수산업의 역사를 모색한다. 김재홍 대표는 ‘근대문화유산과 구 속초수협’이란 주제로 근대문화유산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사례를 통해 구 속초수협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황순주 부장은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만 에코뮤지엄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만의 3개 시가 함께 지역의 해양문화자산을 활용해 공동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으로, 속초·고성·양양 동해안 시군의 관광프로젝트에 큰 시사점을 줄 예정이다.
이날 특별한 영화상영도 준비돼 있다. 1969년에 제작한 ‘어느 보람’은 15분 안팎의 기록영화로 국가에서 저축장려를 위해 속초 수산업 활황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