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7일 첫 번째로 연 ‘직원과의 대화의 소통시간’에서 한 공무원이 함명준 군수에게 질문하고 있다.
고성군은 군수와 7급 이하 MZ세대 젊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직원과의 대화(소통)의 시간’ 릴레이를 시작했다.
군은 지난 7일 첫 번째 대화를 시작으로 9급(공무원) 80여명, 8급 100여명, 7급 140여명 등 총 320여명의 젊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직급별 40명씩 나눠 2개월 간 진행한다.
군은 최근 신규 공무원이 많이 채용되면서 기성세대와의 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군수와 젊은 직원들의 격식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년 차에 접어든 한 공무원은 “공무원 발령 후 처음으로 군수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런 대화가 처음이라 초반에는 어색해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군수님이 최근 시작한 플로깅에 관한 이야기와 재활용의 중요성, 그리고 최근 유럽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점들에 관해 이야기를 해줘 많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담당자는 “‘직원과의 대화(소통)의 시간’이 처음이라 의견이 많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며 “다음 번부터는 좀 더 활발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군은 이번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대 차이에서 생기는 이해 충돌 및 일하는 방식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의 변화를 진단하고 좋은 대안에 대해서는 반영할 방침이다.
함명준 군수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선진 행정문화 경험과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개 팀 15명을 선정해 국외 선진지 체험학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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