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양양여성소방대원이 주택으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양양소방서(서장 최식봉)는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경 양양읍 청곡리 주택 버섯 재배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수진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즉시 출동해 1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대원은 화재가 발생한 버섯 재배목 주변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로 빠르게 물을 뿌려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고 양양소방서 소방차량들이 출동해 완전 진화했다.
특히, 이날은 양양지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종료됐다.
이날 화재 진화의 숨은 공로자인 정 대원은 평소에도 의용소방대 교육이나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정수진 대원은 “강릉 산불이 끝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상황에서 연기를 보고 신속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했고, 바로 주변을 탐색해 소화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은 덕분에 빨리 진화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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