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서핑 해변을 찾은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며 힐링하고 있다.
“짙푸른 동해에서 코로나 신경 쓰지 않고 서핑을 하니 속이 다 시원해요.”
일상 회복을 맞아 최근 전국적인 서핑 거점인 양양 현남면 인구 · 죽도와 서피비치, 설악 · 물치 등 주요 서핑 해변이 서서히 서퍼들이 몰리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핑 성지로 불리는 현남면 인구‧죽도 서핑 해변은 동호인 중심의 주말 서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곧 시작될 성수기를 앞두고 서핑 샵과 음식점 등은 분주하게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관광의 별인 현북면 서피비치도 본격적인 서퍼맞이가 한창이며, 주변에 새로운 카페들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는 “아직 수온이 낮아 일반 관광객들의 서핑은 5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서핑 연계 테마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안정적인 파도로 서핑 마니아들이 많이 몰리는 설악해변이 서핑 샵과 마켓 등으로 단장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서핑 스팟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설악해변은 그동안 비치마켓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브랜드를 높였고,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서핑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설들이 공사를 마치고 여름 성수기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양양군은 관광문화과와 현남면사무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핑객 맞이에 나서 개점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관내 주요 서핑해변의 스마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관광 앱 ‘GOGO YANGYANG’을 피서철을 앞두고 오는 6월 1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연계한 해양레저특화사업들도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계절 해양레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스킨스쿠버 활동도 일상 회복을 맞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양의 주요 해변들이 기나긴 코로나19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상길 양양군 관광문화과장은 “일상 회복 첫해를 맞아 전국적인 브랜드인 양양군의 서핑 해변이 관광객들이게 삶의 활력을 주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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