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임흥빈, 이하 속초시지속협)는 제53회 지구의 날(4.22)과 기후변화주간(4.21~4.27)을 맞아 다채로운 ‘탄소 중립 실천운동’을 벌인다. 주요행사로 ‘2040 탄소중립 강원실천운동’, ‘속초사잇길 플로깅’, ‘속초시민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되는 탄소중립 강원실천운동은 오는 17~26일 10일간 7대 실천과제를 수행하고 인증사진을 속초시지속협 홈페이지에 1개 이상 올리면 시민 1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친환경기념품(개인용 텀블러)을 증정한다. 7대 실천과제는 △페트병 라벨 분리해 버리기 △쓰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절전형 콘센트(멀티-탭) 사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이용하기 △장바구니(에코백 등) 이용 장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하기이다.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는 속초사잇길 플로깅은 오는 21일 오후 2~4시 속초사잇길 제7길인 청초호길에서 진행된다. 이병선 시장과 공무원, 시민들이 엑스포분수공원에 집결해 청초호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2시간)을 부여하고 개인용 텀블러를 증정한다.
속초시민 소등행사는 제53회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각 가정 및 공공시설에서 전력을 차단하는 퍼포먼스행사이다.
속초시지속협 관계자는 “2022년 소등행사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참여한 건물이 10분간 모든 조명을 소등하면 이산화탄소를 약 52톤 감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79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효과”라고 했다.
이병선 시장은 “전 속초시민의 작은 행동 하나가 모두의 지구를 살린다”며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적극적인 기후행동(탄소중립 생활실천)의 필요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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