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3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철거 대상은 석면 슬레이트를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한 주택 및 비주택(창고, 축사)이며, 철거·처리비용 및 지붕개량(주택) 비용의 일부가 지원된다.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주택은 최대 352만원까지 △비주택은 540만원까지 △지붕개량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철거·처리비용이 지원 한도액을 넘을 경우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접수받은 총 46동(주택 26동, 비주택 12동, 지붕개량 8동)에 대해 이달부터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신청을 수시로 접수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고, 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이 발생하는 등 인체에 해로워 지난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별 철거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10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했으며, 군 자체 조사에 따르면 모두 927동의 석면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주현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