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클린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5일 속초시를 방문한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에게 도시침수대응사업과 속초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시는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속초시 도시침수대응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속초 노후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타당성평가용역’을 추진하는 등의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시침수대응사업은 2020년 9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9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환경부와 재원 협의를 거쳐 사업비를 확정하고 아남프라자, 청학사거리 일원 등 단기계획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시설 규모 증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속초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 신청했으며, 환경부는 현재 시설 규모(4만6,000톤→6만6,000톤) 증설을 검토 중이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사업승인이 나면 지난달 발주한 ‘속초 노후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타당성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준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의 총사업비를 당초 69억원에서 262억원(국비)으로 증액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여기에 ‘속초시 하수처리장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준공을 위해 올해 미확보 국비 9억6,000만원과 공공폐수처리장 시설개선비 4억원 등도 포함해 총 207억원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 도시침수대응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공공폐수처리장 시설개선사업 등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를 통해 시설 상부 및 잔여 부지를 친화공간으로 조성, 악취 발생 제로화는 물론 관광도시 속초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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