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관계자들이 밍크고래의 혼획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5시 51분경 양양군 인구항 동방 약 2.4km(약 1.3해리) 해상에서 남애 선적의 정치망 어선 A호(24톤)가 조업 중 혼획된 밍크고래를 발견하고 속초해경(서장 김시범)에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약 375cm, 둘레 약 190cm, 무게 약 400kg로 속초해경은 조사 결과,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부터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해당 어업인에게 발급했다.
한편, 관내에서 지난해 혼획된 고래는 37마리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9마리가 혼획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작년에 이어 올해도 혼획 고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조사를 보다 강화해 고래 불법 포획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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