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은 지난달 27일 양양군 강현면(전진1리)과 인제군 상남면(하남3리)이 '2023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사업지에 최종 선정돼 2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노후주택과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양양군 강현면 전진1리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다수인 지역으로 사면 붕괴 위험이 높고 주택 노후화가 심한 지역이다. 전진 1리는 향후 총 21억원(국비 15억원)이 투입돼 재해위험지역, 노후주택 정비 등이 추진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역사적·심미적 가치가 있는 등대의 보존 및 활용성을 높이고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등대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2018년 세계등대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의 경우 2008년 ‘등대문화유산보호법’을 제정한 이후 현재까지 100여 곳을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은 2000년 ‘전미 역사적 등대 보호법’을 제정해 해양 관련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존 활용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영국과 일본은 민간위탁 방식을 통해 등대유산 센터, 관광안내센터, 등대호텔 등을 운영하며 등대 활용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의장국인 우리나라도 선도적으로 관련 법률을 제정해 문화유산으로서의 등대 가치를 제고하고, 해양문화관광 자원으로 등대의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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