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운석 이장
양양군의 요지인 낙산지구 배후마을인 강현면 전진1리(이장 양운석)가 정부의 2023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사업지에 최종 선정돼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달 27일 이양수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강현면 전진1리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됐다.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다수인 강현면 전진1리는 사면 붕괴 위험이 높고 건물 노후화가 심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21억원(국비 15억원)이 투입돼 재해위험지역, 노후주택 정비 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양수 의원과 김진하 양양군수는 도립공원에서 해제된 낙산지구의 맞춤형 지역발전을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양운석 이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이번 사업에 반영해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
천년관음성지 낙산사의 배후마을로도 잘 알려진 강현면 전진1리는 194세대 325명의 주민들이 도립공원 규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지역을 지켜왔다. 10년간 이장을 맡고 있는 양운석 양양군이장연합회장은 주민들과 함께 낙산지구의 각종 규제 해제에 나서는 동시에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번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준비해왔다.
전진1리 마을회는 수십 년 동안 못 하나도 박지 못해 노후화한 지붕을 개량하고 무너질 듯 불안한 마을 담장과 안길 등을 보수해 1970∼80년대 감성이 넘치는 마을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낙산지구의 대형개발사업에 발맞춰 식당과 카페 등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인프라를 지역 특성에 부합하도록 준비하는 기초단계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과거 전국 10대 해수욕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낙산해수욕장을 다시 활성화하면서 7번 국도 통행량 감소로 하락한 상가의 매출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계한 종합여객터미널을 바탕으로 양양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낙산지구의 도심화 사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을 토대로 산악과 해안관광의 교차지점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살려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운석 이장은 “우리군의 대표지역인 낙산지구와 천년고찰 낙산사가 새로운 스마트 시대를 맞아 글로벌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주민들과 한마음 한뜻이 돼 마을을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며 “이양수 국회의원님과 김진하 군수님의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양 강현면 전진1리가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변화의 시작을 맞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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