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세계 일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는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개최된다. 부행사장인 고성군 DMZ박물관·통일전망대, 속초시 청초호유원지·설악산자생식물원·국립등산학교, 양양군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인제군 만해마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산림엑스포 개최일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관련 시·군에서는 행사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조직위원회 사무실이 춘천에서 주 행사장인 고성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이전했고, 주요 시설물 설치작업도 한창이다. 주 행사장에는 랜드마크가 될 솔방울전망대가 조성된다. 솔방울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바다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내부 길이는 왕복 1.2㎞이고, 동시 수용 인원은 1000명 규모로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관광 및 산림문화자원으로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설악권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적 행사인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특히, 엑스포를 원활하게 개최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있어야만 한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도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활, 생태 등과 평화 콘텐츠를 접목한 전시와 학술,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없으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27일 고성군에서 자원봉사단체 간담회가 개최됐다. 조직위에서는 교통·주차 관리·통역 등 52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지만, 현재 모집인원은 11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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