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도의원은 지난 19일 주말과 관광 성수기 때마다 밀려드는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진입도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속초관광수산시장 도로 구조 개선과 우회전 전용 1차로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 이 구간의 교통정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현재 공설운동장(미시령로)에서 내려온 차량들이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청상회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진입해야 하는데, 주말과 관광성수기에는 공설운동장(미시령로) 방면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과 시외버스터미널 쪽에서 직진 진입 차량들이 맞물리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최근 롯데캐슬아파트(568세대)의 입주 이후 시외버스터널 쪽에서 대형주차장으로의 직진 진입 차량이 더 늘어나면서 공설운동장에서 내려와 대형주차장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이 공설운동장 쪽으로 500m 넘게 길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등 교통체증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속초시 관광통계 집계 결과 지난해 속초시 방문객이 1,950만명에 달하고, 강원도관광공사가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12월 내비게이션 Top’에서도 속초관광수산시장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고 있어 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강 의원은 “시의원으로 활동 시 속초시와 마련한 이 구간의 도로 개선안이 지난해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만큼, 조속히 대청상회~대형주차장 입구 구간의 우회전 2차로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심의위는 대청상회에서 대형주차장 입구 선형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신호현시 변경 검토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조건부 승인했다.
강정호 의원은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회의 의결을 받지 못해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조건부 승인 조건만 실행하면 되는데 아직 개선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우회전 2차로 신설을 위해서는 지금의 2차로 도로(대청상회~대형주차장)를 3차로로 확장해야 한다. 이럴 경우 대청상회 앞에서 공설운동장 쪽으로 좌회전 진입 차로의 폐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대청상회 교차로에서 공설운동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을 위해 이 구간의 교통신호를 동시 신호(직진·직좌)로 변경하면 좌회전 대기 차로 폐지 없이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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