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매일 싣는 항공화물이 양양국제공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국제노선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양양~여수공항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운항해온 양양∼여수 노선은 지난 25일까지만 운항하고, 26일부터는 하계스케줄에 맞춰 운항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여수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했으나, 최근 경영난이 이어지자 국내선 중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되는 여수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하계스케줄이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국내선은 제주 노선만, 국제선은 종전대로 일본 나리타, 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대만 타이베이 등 5개 노선을 운항한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운항체계 변경을 취득한 중대형기 A330-200을 양양~타이페이 노선에 매일 투입해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탑승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에서의 항공화물운송은 앞으로 2년치가 예약돼 수익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항공화물운송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허가를 획득한 중국노선이 열리게 되면, 경영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국 항공당국으로부터 베이징과 창춘, 웨이하이, 하이커우 등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7월부터 이들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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