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도는 지난 22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4개 금융기관, 강원신용보증재단과 KNU 스타트업 큐브에서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지사, 고명환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 우준식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황기수 국민은행 강원본부장,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청년기업, 청년창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금융기관은 대출업무 및 출연금 지원을 하며,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창업자 경영지도와 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도의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은 창업을 원하지만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만18~39세)들에게 창업자금으로 최대 5천만원을 최대 5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자금 운용규모는 100억원으로 예비 및 업력 7년 미만의 도내에 주소를 두고 강원신용보증재단의 교육 또는 컨설팅 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자 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 음식점이나 카페보다는 기술이나 아이디어, 지역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는 4월 초에 사업을 공고하고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절차는 청년창업자가 강원신보에 서류를 접수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된다.
한편, 도는‘새로운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으로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을 비롯해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청년 취업쿠폰 확대, 강원도 청년센터 설치, 청년포털 구축, 강원 맞춤형 청년통계 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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