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원이 올해 양양 취타대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양양문화원(원장 박상민)이 전통문화의 계승 ·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양양 취타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2023년 문화학교 취타대 강좌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
취타대는 임금 행차나 외국 사절단 방문 시 행진하며 대취타를 연주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군악대다.
양양문화원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축제를 빛내기 위해 문화학교를 통해 취타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는 양양군민(성인)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진행되며, 취타대 복장과 악기는 무료로 지원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양양문화원에 방문·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취타대에 사용되는 악기는 취악기인 △나발 △나각 △태평소와 타악기인 △용고 △징 △자바라 △운라 △장구 △꽹과리 등 9종 이상으로 구성되며, 복장은 노란 취타복과 꿩깃을 꽂은 모자를 착용한다. 양양군에서는 양양문화제를 비롯해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에서 거리행진이나 축하행사 등에 가끔 타 지역의 취타대를 초청해 선보인 적이 있다.
양양문화원 관계자는 “악기 연주에 관심이 있고 지역 축제문화 발전에 기여할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행사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양양 취타대’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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