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최근 조양동 일대 악취 문제와 관련해 대포농공단지 내 홍게 부산물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추가로 행정처분했다.
시에 따르면 대포농공단지 내 홍게 부산물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시설개선 촉구에도 수질오염물질 및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의 위법 사항이 추가로 확인돼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시는 이에 앞서 이 업체에 대해 조업정지(2건), 과태료·과징금 부과 등 10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허가 보관장소 외 폐기물 보관 등 4건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형사고발했다.
시는 지난 10년간 지속됐던 대포농공단지 일원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포농공단지 내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해 운영했으며, 홍게 가공업체와 폐기물 처리업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폐기물 처리업체의 허가조건 준수 등을 수차례 촉구했었다.
이병선 시장은 “악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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