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국회의정연수원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국회사무처를 방문, 연수원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 지원을 건의했다.
김종우 접경개발기획단장 등 관련 공무원 3명은 지난 25일 오전 국회사무처 의정연수국 교육훈련과 실무팀장을 만나 “오는 11월 준공돼 늦어도 내년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는 연수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회사무처에서도 국회의정연수원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김 단장은 “국회사무처와 고성군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군청 직원 1명을 연수원에 파견해 지원에 나서겠다”며 “국회사무처에서도 연수원 관리 인력은 고성군민을 우선 채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연수원 식당의 식자재와 실내 인테리어 소규모 자재들을 고성 전통시장 등 관내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의정연수원 개원 후에도 고성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회사무처도 연수원이 지역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 국회의정연수원은 토성면 도원리 산 889의 3번지 일원 23만3,588㎡부지에 384억원이 투입돼 4층 규모로 교육시설(강의실 350석), 업무시설, 숙소(83객실)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내부마감 및 조경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전체 공정률은 85%다. 연수원이 준공되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국회사무처 직원 등 연수대상 인원이 8,000여명에 달하고 연수원 관리 및 청소, 식당, 안내 등에 50여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김종우(사진 오른쪽) 단장이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실무자에게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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