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일“설악산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변산바람꽃(2월 21일 개화), 복수초(2월 20일 개화), 노루귀(2월 27일 개화)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전령사로 현재 탐방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2~3월에는 변산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현호색, 복수초가 개화하며, 4월에는 꿩의바람꽃, 노랑제비꽃, 괭이눈,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등의 관찰이 가능하다. 5월에는 두루미꽃, 금강봄맞이, 은방울꽃, 금마타리, 금강애기나리 등을 볼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봄철 야생화는 작년에 비해 1~2주 정도 늦게 개화를 시작했다”며 “속초지역 일대 장기간 강설에 의한 적설 및 한파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지난달 27일 설악산국립공원에서 개화한 노루귀 야생화.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