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을 위한 펜션과 해변이 운영돼 피서객들을 불러 모았다.
양양지역에는 서면을 비롯한 주요 전원지역에 애견전용펜션 1곳과 동반펜션 1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면 수리에서 유일하게 애견전용펜션으로 운영되는 퍼피게스트 하우스는 지난 5월 개업 후 올 피서철까지 100여 마리의 반려견을 맡아 보살폈다.
반려견 3마리와 입양견 3마리를 키우고 있어 애견펜션을 운영하게 됐다는 퍼피게스트하우스 조영자 대표는 “과거에는 견주들이 반려견을 다른 곳에 맡기고 피서를 떠나는 경향이었지만, 최근에는 함께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을 위한 사업이 서울 등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관광과 연계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양 현남면 광진해변 일부에서 올해 애견전용해변이 운영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일명 ‘멍비치’로 불리는 애견전용해변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와 피서를 즐겼다. 특히, 애견펜션에 머무는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애견펜션 운영자들은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애견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애견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다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관광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서면 수리 애견전용펜션 ‘퍼피게스트하우스’ 조영자 대표가 반려견들과 함께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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