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군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해 사업비 3,300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30여 가구에 태양전지식 야생동물 퇴치기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 비용의 60%(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를 지원한다. 나머지 40%는 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임·어업인은 오는 3월 3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은 사업수행 능력, 자부담 능력, 사업 기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3월 중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야생동물 피해 농지 경작자에게는 면적 등을 고려해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접수 받은 결과, 총 68건 2만2,574㎡의 농작물이 훼손돼 2,669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군은 오는 4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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