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포동 하수처리사업소 내 음식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지난달 31일 준공했다.
시에 따르면 대포동 542-3번지 일원 기존 음식물처리장 건물 2동을 활용해 음식물처리시설 1일 40톤, 자원화시설(비료원료 생산) 40톤 처리 규모로 지난해 2월 착공해 지난달 31일 준공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 115억원의 민간투자사업비가 전액 투자됐다.
음식물처리시설은 민간투자사업자인 ㈜GMENC가 2043년까지 향후 20년간 처리비용(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책임 운영·관리한다.
시는 그동안 음식물처리시설을 직접 운영했으나 처리시설 노후에 따른 가동효율 저하와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 발생, 고장 시 보수업체의 정비 기피에 따른 보수 지연 등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시설현대화와 전문 기술 인력 도입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처리, 처리공정 복개와 탈취설비 보강을 통한 악취 발생 제로화, 버려지는 음식물 발생 유기물과 하수슬러지 폐자원의 재이용을 위해 지난 2021년 2월 민간 제안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식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으로 현대화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공정이 가능해졌다”며 “악취 발생 원천 차단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대포동 하수처리사업소 내 음식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지난달 31일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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