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대포농공단지 젓갈콤플렉스센터 2층 현장시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가 1963년 1월 1일 속초읍에서 시로 승격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인구·예산·도시 규모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시 승격 당시 5만5,619명(1963년)이던 속초시 인구는 현재 8만2,806명으로 2만7,187명(48.8%) 증가했다. 2,400만원이던 한 해 예산은 4,956억원으로 2만배 정도 늘어났고, 50명 안팎이던 공무원 수도 현재는 700여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발전 속에서 역경을 극복한 속초시의 역사와 시정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속초시민이 미래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소통·화합·성장’의 장을 올해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시는 시 승격 60주년과 새로운 도약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대내외에 부각시키기 위한 기념 엠블럼(사진)을 제작·공개했다.
60주년 기념 엠블럼은 뛰어난 자연(해, 산, 호수, 바다)을 품은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하나된 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는 모습을 리본의 형태로 형상화했다.
이와 함께 올해가 민선 8기 원년인 해로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60개의 기념사업(행사)을 선정·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해 첫날 ‘속초시민 새해맞이 행사’를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지난달 18일에는 시민 600여명이 침석한 가운데 시정보고회인 ‘시민이 하나되는 미래행복 동행’ 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밖에 △시 상징물(CI), 캐릭터, 서체 제작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설악문화제 개막식 연계) 및 특별이벤트(드론라이트쇼) 개최 △탄소중립 관광도시로의 도약 △대포농공단지 악취 개선 △시정 60년사 및 속초시지 발간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사업 준공 △속초시애향장학기금 50억 달성 △60년 만의 시청사 이전 착수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착공 및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르신(70세 이상) 버스 무료 이용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의 삶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분야의 60주년 기념사업(행사)들을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의 수시 자문·협업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 8기 속초시정은 시민께서 이루어 낸 6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모두가 꿈꾸는 ‘변화된 속초, 재도약하는 속초’ 구현을 위해 하나 된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 성장의 신동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젓갈콤플렉스센터 현장 시장실에서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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