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희(사진)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가족돌봄 청년 지원 조례안’이 지난 16일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지난 13일 사회문화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을 16일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원 의원은 “복지사각지대에서 가족의 돌봄 부담을 안고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공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서는 가족돌봄청년에 관한 지원계획의 수립ㆍ시행 및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과 돌봄, 가사, 상담, 교육, 직업훈련 및 취업 등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도·시·군· 지역사회 등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도 담았다.
원 의원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장애나 질병을 가진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청년들을‘가족돌봄청년’혹은 ‘영캐어러(young carer)’라 부른다”며 “이들은 자신의 학업과 진로에 투자할 시간과 기회를 놓쳐 생애 전반이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고 신체적ㆍ정신적 문제로도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에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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