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13일부터 영유아용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4세(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 이하이며, 접종 간격은 8주(56일)로 3회에 걸쳐 접종한다.
시는 영유아(6개월~4세)의 경우 일반적으로 성인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위험이 높지 않으나, 소아(5~11세) 및 청소년(12~17세)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는 중증·사망 위험이 더 높아 접종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및 효과성이 확인·검증됐고, 미국의 FDA, 유럽의 EMA 등 주요 국가의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접종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 사례로는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다.
예방접종은 관내 소아과 2개소(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게시)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예약접수는 온라인(ncvr.kdca.go.kr)이나 전화(639-1571)로 가능하다.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이며, 예약자는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영유아는 접종의 안전성과 이상 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17세 이하 입원환자 중 0~4세 영유아는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명률이 높고 적기에 적절한 의료조치가 어려울 수 있어 영유아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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