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해수욕장에서 폐장 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등에서 총 4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9명이 구조됐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 피서객 6명이 구조됐고, 22일에도 하조대 해변에서 3명이 구조됐다.
속초해경은 계속되는 무더위에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많은 물놀이객들이 해변을 찾고 있으나 지자체에서 배치했던 해변안전관리요원이 모두 철수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속초해경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계도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해변에 122 구조대원을 지원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해경이 높은 파도에 표류하던 피서객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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