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지와 도서(무인 섬)를 잇는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한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육지~바다~도서를 잇는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군은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지역인 죽왕면 오호리의 송지호 해수욕장과 그 앞 해상의 죽도를 연결하는 총 길이 600m, 폭 3m 규모의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공사를 준비 중이다. 또 죽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총 길이 1,500m, 폭 1.5m의 죽도 둘레길도 계획하고 있다.
스카이워크 바닥은 강화유리로 제작돼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이용객들이 흥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어 고성의 새로운 명물 해상산책로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차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225억원(국비 112억5,000만원, 지방비 112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와 연계한 관광체험코스로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침체돼 있는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