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시장)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속초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단은 기존 문화도시TF팀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확대 · 개편해 2개팀(도시기획팀, 시민문화팀)으로 센터를 구성했다. 최근 센터장과 코디를 신규 채용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팀장 채용이 마무리되면 총 10명의 직원이 센터 업무를 맡게 된다.
센터장은 공개채용을 거쳐 문화예술분야의 기획·평가·연구와 사회혁신과 관련한 활동을 수행해온 이윤환 씨가 선임됐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센터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재단 문화도시TF팀장은 맡아온 김민혁 문화사업팀장은 부센터장을 겸직하게 된다.
센터는 기존에 속초시에서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조성사업과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과도 연계해 ‘제5차 문화도시’ 지정 준비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공존문화도시 속초, 시민의 문화적 삶이 생동한다’를 비전으로 제5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었다. 올해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 성과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2024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속초시를 포함한 16개의 예비문화도시가 문화도시 신규 지정에 도전한다.
이병선 이사장은 “속초시를 지속 가능한 문화매력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 모든 문화적 역량을 동원해 문화도시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강원도 4곳(원주, 춘천, 강릉, 영월)을 포함해 모두 24곳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이병선 시장이 지난 20일 시청에서 속초문화도시센터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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