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수, 이하 거진정보고)가 오는 3월 1일 자로 ‘거진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올해 3학년생부터는 ‘거진고등학교’ 졸업생이 된다.
지난 6일 거진정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번영회, 이장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거진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기로 하고 도교육청에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도의회에서 교명 변경안을 담은 ‘강원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3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거진정보고는 금융회계과와 전기전자과를 운영해 왔으나, 2021년도에 금융회계과가 신입생이 없어 폐과가 결정돼 전기전자과만 남게 됨에 따라 교명 변경을 추진했다. 금융회계과는 작년 12월에 마지막으로 3학년 학생이 졸업하면서 최종 폐과됐다.
거진정보고는 새로운 교명으로 ‘거진고등학교’와 ‘거진공업고등학교’ 등 2개를 안을 놓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번영회, 이장협의회의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거진고등학교’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지역 특색을 고려해 교명을 정할 때 다음에 또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우려가 있어 거진고등학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의 영서고등학교와 강릉의 강릉중앙고등학교가 각각 공업을 빼고 교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감안했다고 한다.
거진정보고는 1964년 거진실업고등학교로 개교해 74년 거진공업고등학교를 거쳐 2000년 거진여자상업고와 통폐합해 거진종합고로 변경한 후 2013년 거진정보공업고로 다시 교명을 변경했었다.
거진정보고는 2023학년도 신입생이 9명이며, 1학년 12명, 2학년 4명 등 전교생이 25명이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교명변경을 앞두고 있는 거진정보고등학교 정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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