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라이강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강원도와 양양군이 적극 협업하기로 한 가운데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도가 지원한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의 일부가 담보로 제공되면서 논란이 됐으나, 최근 도의 협조로 해결됨에 따라, 운항장려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유동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플라이강원 취항 후 운항장려금으로 120억원을 지원했으나 플라이강원은 이 중 40억원이 협약이행 담보로 잡혀 있어 사용하지 못해 보증보험 담보 설정액을 줄여 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선지급 받은 운항장려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3자 간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및 양양군과의 협력과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자금유치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양양군·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7일 정광열 경제부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관광산업화 플랫폼 강화 등에 플라이강원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자간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례적인 논의를 통해 양양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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