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이하 재단)이 지난 10일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속초시가 출연해 지난 2020년 2월 ‘속초문화재단’으로 설립됐다.
이어 지난해 5월 문화예술과 급변하는 관광 축제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축제 기획 및 평가, 관광 진흥 등 사업분야를 확대해 속초문화관광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공연사업팀을 문화관광축제팀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재단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자문,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속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결과물을 출판물, 영상 등으로 기록해 왔다.
‘속초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시민 생활예술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지원사업에 대해 신청을 받았다.
또 지역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장르의 전시·공연·행사를 시도해 시민·관광객의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트페어, 그래피티 아트, 유명작가 토크콘서트, 음악·미술·문학·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합한 인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문화와 인생 이야기를 엮은 속초인물수첩을 제작했다.
특히, 출범 후 시민이 중심이 되어 문화를 통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문화적 삶 확산을 위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5차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5년 차 사업인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올해가 마지막 해로 예비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이를 통해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한다. 예비문화도시사업은 ‘공존문화도시 속초, 시민의 문화적 삶이 생동한다’는 비전으로 공존문화도시 캠퍼스 조성사업을 비롯해 장소의 재발견, 예술인안전망 구축, 문화다양성사업, 속초시민살롱 등 13개 사업 27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의 대표향토축제인 실향민문화축제, 설악문화제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실향민문화육성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시장)은 “올해 재단 출범 3주년이자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집중 추진하고, 속초시 문화예술관광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5차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이병선 시장(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창립 3주년을 맞은 문화관광재단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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