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보호와 동물학대 예방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모범적으로 도움을 주신 기관 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시유기동물보호협회(회장 김미숙)는 지난달 12일 지능현 속초경찰서 청초지구대장에게 1호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미숙 회장은 “지능현 대장님은 그동안 우리 협회의 활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해주셨다”며 “삼척으로 전근을 가시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유기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 대장은 속초시 관내에서 유기된 반려동물들을 구조해 보호시설에 인계하고 협회가 동물학대 신고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동물학대 사건의 경우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서고 고발 등 협회의 법적 조치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동물학대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또 김미숙 회장을 중심으로 유기동물보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청소, 밥 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했다.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이 각별한 지 대장은 속초시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는 유기견을 직접 분양받아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속초시유기동물보호협회는 김 회장이 2019년 창립해 현재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물복지 향상과 입양 홍보, 질병 치료는 물론 시민들의 유기동물 관심 유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김미숙(오른쪽 두 번째) 속초시유기동물보호협회장이 지능현(앉아 있는 이) 청초지구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지 대장이 입양한 반려견과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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