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어르신에게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1만7,551명(남 7,606명, 여 9,94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1.2%에 달한다.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치매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치매를 조기 발견하지 못할 경우 중증화돼 개인 및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며, 치매 치료로 인한 당사자와 보호자들의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속초시 치매안심센터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상한 내에서 약제비를 실비 지원하기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희망자는 처방전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센터를 방문 접수(연중)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관리팀으로(639-3754) 문의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이와 함께 치매환자의 건강관리와 돌봄에 필요한 구호 물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치매가족 프로그램,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등 치매지원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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