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에서 9월 1일부터 11일 12일까지 사진과 시사진(포토포엠)으로 구성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 결성한 ‘시각동인(視覺同人)’의 첫 전시회 ‘5인5색전’. 속초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해안 고명녀·산정 임흥빈·청유 정규·가람 최수홍의 사진과 경동대 교양교육대학장인 이하 이만식 시인의 시사진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산(임흥빈), 바다(정규), 레저(최수홍), 전통(고명녀), 시(이만식)라는 각기 다른 주제이지만, 빼어난 자연환경과 이를 바라보는 인간의 경외적이면서도 따뜻한 시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별로 6~1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에 연다.
속초사진작가협회 부지부장과 한국산악사진작가협회 감사를 맡고 있는 임흥빈 작가는 “각기 다른 삶, 다른 예술관을 가지고 활동하지만, 대자연에 대한 감동과 이와 깊이 교감하고자 하는 애정 어린 시각을 지녔다는데 공감해 시각동인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만식 시인의 제안대로 설악권의 이름다운 자연과 생활모습을 사진, 회화, 시로 표현한 공동 전시회도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시각동인’ 5명 모두 59년생 돼지띠이다.
한편, 속초시립박물관은 시민들과 작가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5인 5색 사진전’과 같은 지역작가 초대전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립박물관에서 9월 1일부터 11일 12일까지 ‘시각동인(視覺同人)’의 첫 전시회인 ‘5인5색전’이 열린다. 사진 위에서부터 고명녀, 임흥빈, 정규, 최수홍, 이만식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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