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상품권 기본할인율이 2월부터 10%로 환원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할인율을 10%에서 5%로 낮췄다가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종전대로 10%(국비 5%. 지방비 5%)의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구매한도는 1인당 100만원(지류 50만원, 카드 50만원)으로 당초와 같다.
군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할인율 10%를 적용해왔다. 지난해 고성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은 지류 86억5300만원과 카드 125억1500만원 등 총 211억6800만원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일조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지원 국비가 확정됨에 따라 지방재정부담 완화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을 지난해 7050억원 대비 50% 감소한 3525억원으로 줄이고 지자체별로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 등 3개 유형으로 지자체를 구분했다.
인구감소 지역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대로 10%를 유지하고, 이 중 5%를 국비로 지원한다. 인구감소 지역이 아닌 일반 지자체는 할인율을 ‘7% 이상’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이 중 2%를 국비로 지원한다.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보통교부세 불교부 지자체에는 국비 지원을 안 하기로 했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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