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매력 있는 해양관광도시, ‘글로벌 양양’에서 일상 회복하며 행복감을 만끽하세요.”
양양군(군수 김진하)과 양양문화재단(상임이사 김호열)이 새해부터 양양군을 ‘글로벌 로컬체험 문화도시’로 승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사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의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획 기사를 연재해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완성도’ 높이기 방향성을 진단하는 동시에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지역이 추구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소통-공유-협업’이라는 선순환적인 글로벌 가치관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해까지 ‘양양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 타당성 분석 및 기본 구상 계획’ 용역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문화재단은 김진하 군수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이 △서핑특구 브랜드화 및 활성화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스마트서프시티 조성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예정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궤도 진입 등 분야별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정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주요 핵심 인프라 사업들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양양군의 정체성 재규정과 함께 미래 도시 확장성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방향성 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정명 600주년을 넘은 고도(古都)이자 설악권의 수부(守部) 도시인 양양군을 시대 흐름에 발맞춰 ‘로컬체험 문화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부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구축(지역성) △친환경이 유지되는 지역 활성화(환경성) △해양레저(체험)산업 클러스터 구축(해양성) △삶을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육성(축제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세우고 완성도 높이기에 들어간다.
“타당성·수용성이 곧 경쟁력”
양양군이 목표하는 ‘로컬체험 문화도시’는 동해안 6개 시군 중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해 글로벌 진·출입의 전진기지이자 동해안 서핑거점으로서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 방문자 수 증감률이 10%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핑체험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이 기반이 되면서 높은 타당성과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상 회복에 따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정책 지원과 국제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강원특별자치도 본격 시행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양양군의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강원도의 자연관광 중심지로서 설악산과 동해바다, 남대천 등 관광선진국인 스위스처럼 ‘3박자 관광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축제, 이벤트, 프로그램에 각종 체험을 적용하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로컬체험 문화도시로 경쟁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문화재단은 양양군의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에 따른 용역 과정에서 보령머드축제, 화천산천어축제, 함평나비축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국내 핵심축제는 물론 미국 버닝맨축제, 영국 글래스턴 베리 음악축제, 프랑스 망통 레몬축제, 태국 송크란축제 등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의 장점과 강점을 분석해 융·복합하며 수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중 집중축제로 행복감 선사
지난해 연어방류를 시작으로 연중 축제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던 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지속 가능한 연중 축제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체험&축제&마켓’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새봄을 맞아서는 남대천으로 오르는 황어를 주제로 체험 이벤트를, 연어방류 시기에는 연어보내기 프로그램을 체험축제로 막을 올리고, 여름을 앞두고는 국제서핑대회 개최를 비롯해 해변서핑축제를 집중적으로 열어 동해안 특화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양양송이축제부터 연어축제까지 근 한 달을 ‘송이&연어&마켓’축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관광객들이 가을의 진객을 즐겁게 맞아 행복한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겨울 축제가 부진한 동해안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 겨울 테마를 연계한 이벤트와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해부터 글로벌 로컬체험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힘차게 시작한 양양문화재단은 김진하 양양군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김호열 상임이사의 창의적이고 수용적인 정책 실행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 회복을 맞은 양양군을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는 전국적인 ‘체험문화의 고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문화재단이 올해부터 송이축제와 연어축제 기간을 집중해 대표축제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양문화재단이 올해를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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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
“전통시장 역사 기록하며 상생발전 헌신”
김호열(사진)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오랜 행정 경험으로 쌓은 인프라들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도록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에 헌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를 진두지휘하며 집행부와의 조화로운 상생은 물론 양양전통시장의 진정한 활성화를 목표로 인스타그램에 4일과 9일 열리는 양양전통시장 풍경을 빠짐없이 올리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김 이사는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진행해온 축제와 이벤트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시점을 맞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며 “우리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로컬체험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 소득 창출로 잇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호열 상임이사는 “일상 회복을 맞은 올해가 우리군의 진정한 글로벌 로컬체험 문화도시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라며 “문화재단이 진정한 양양군민 행복시대를 여는 데 밀알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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