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지난 5일 속초 청호동 실향민공원 및 해변에서 개최됐다.
속초시의 정월대보름 행사는 2016년 이후 조류인플라엔자, 가뭄, 구제역, 코로나19 등으로 계속 열지 못하다가 올해 7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원이 주관한 정월대보름 행사에서는 동별 민속경연대회와 전통문화 체험, 소원성취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됐다.
민속경연 놀이는 8개 동이 참여해 윷놀이, 투호,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경연을 펼쳤으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떡메치기, 부럼 깨기, 소원지 쓰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속초시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원제를 시작으로 속초사자놀이보존회(회장 김성하)의 지신밟기와 속초사자놀이, 소원성취 달집 태우기 등도 진행됐다.
지신밟기는 5~6일 이틀간 청호동을 비롯한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양반과 꺽쇠의 마당극, 고사소리, 사자춤, 박깨기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첫날에는 오후 1시 청호초교에서 시작해 청호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6일에는 대포동을 시작으로 속초시 관내 주민센터에서 지신밟기를 한 후 오후 5시 속초시청을 방문한다. 마지막 지신밟기 공연에서는 이병선 시장이 양반역할을 맡아 속초시의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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