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읍에 거주하는 한 남매가 가족여행을 위해 모은 55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양양읍에 거주하는 정남욱 씨의 자녀인 정가은 양(19, 양양고 졸업)과 남동생(양양고 진학 예정)은 지난 1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용돈으로 모은 55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정 남매는 학교 졸업 후 가족여행을 가기 위해 오랜 기간 모은 용돈을 더 뜻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정가은 양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작으나마 돕기로 결심했고, 작은 보탬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매는 이날 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550만원을 전달하면서 사진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남동생은 이름도 밝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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