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32년 된 고성문화원이 자체 건물 신축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은 “고성문화의집이 노후화되고 협소한데다, 문화활동 공간도 부족해 문화원이 건물 신축을 요청해 관련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예산 문제로 아직까지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984년에 설립 허가를 받은 고성문화원은 1987년 고성군이 건립한 고성문화의집 1층 사무실만 군으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 등의 문화활동 공간이 부족하고, 교육실(서예, 노래)로 사용하는 문화의 집 지하는 지반침하와 누수로 장마철인 여름에는 아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다.
고성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고 누수가 심각해 습한 여름철이나 비오는 날이면 물이 바닥까지 차올라 양동이로 물을 퍼내야 할 정도”라며 “지역문화의 중심이 바로설 수 있도록 건물 신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4,243㎡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문화원 신축사업을 계획하고, 올해 정부에 국비 15억원을 요청해 놓았다. 이용수 기자
고성문화원이 자체 건물 신축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