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화진포해수욕장의 대대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2022년 화진포관광지 개발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총 43억원을 들여 화진포해수욕장 일원에 행정봉사실, 운영자 사무실(2층), 화장실, 사워시설, 공동취사장(2개소) 등을 확충, 정비했다.
동해안 최북단 안보 관광지이자 최대 석호인 화진포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정돈되지 않은 각종 지장물로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또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편의시설 확충사업으로 기존 콘테이너에서 근무하던 행정봉사실과 관리사무실 직원, 수상안전요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번영회 회원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화장실을 신축하면서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시켜 수질개선 효과도 가져왔다.
또 공동취사장을 야영장 가까이 이전 신설해 야영객의 편의성를 도모했고, 모든 시설에 에어컨을 설치해 쾌적함을 더했다. 특히, 관리사무실(마을번영회 위탁 운영) 2층에서 해변의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고, 산재한 시설들을 한 장소로 정리함으로써 여름 성수기 주차장 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화진포해수욕장의 경관이 개선되고 방문객들의 편의가 증진돼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성낙규 기자
화진포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 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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