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詩낭송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속초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제163회 시낭송회 및 동인지 2022 제9집 <마음 다하여 바라볼 뿐> 출판기념회를 연다.
동인지 9집엔 최월순 시인의 ‘하늘매발톱 꽃 피듯’, 박대성 시인의 ‘밤을 놓아주다’, 방순미 시인의 ‘수정초’, 신민걸 시인의 ‘여부가 있겠습니까’, 심재칠 시인의 ‘대청봉 내려오는 길’, 이선국 시인의 ‘글맛’, 채재순 시인의 ‘집.75’, 한상훈 시인의 ‘산책’ 등 회원별로 여러 편의 시가 실렸다. 또 심재현 시인의 동시 ‘교실’, 임수철 작곡가의 산문 ‘미완의 음악 교육 연구’, 심재현 회원의 수필 ‘오징어국의 곰팡내’ 등이 수록됐다.
행사 1부에서는 회원들이 동인지에 실린 시 중 1편을 낭송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좌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독자들이 동인지에서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을 골라 즉석에서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박대성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아사달로 가는 배>와 방순미 시인의 40일간 백두대간 종주기를 담은 <백두대간, 네가 있어 황홀하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행사 중 영동극동방송 합창 단원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물소리詩낭송회는 “깊어가는 겨울에 여는 시낭송회 및 동인지 출판기념회에 관심 있는 독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물소리詩낭송회는 1981년부터 40년 넘게 시낭송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동인지와 동인들의 작품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