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은 4월까지 설악산 관련 유물 기증 운동을 진행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올해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속초의 명산 설악산을 다각도로 재조명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기증 유물은 설악산과 관련된 도서, 등반 장비, 지도, 사진, 영상, 기념품 등이다. 다만,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하고 도난이나 도굴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과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것은 기증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증 절차는 국립산악박물관 학예연구실(033-636-4457)로 문의해 자료기증 신청서 접수 후, 유물의 상태와 감정을 통해 기증 여부를 결정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 및 박물관 내부 이름 게시와 함께 국립산악박물관 소식과 발간자료를 제공한다.
한편, 국립산악박물관은 소식지 <설뫼> 제1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하반기 기획전시 ‘언젠가는 금강산’과 기증유물, 센터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지역의 다양한 관광명소 등을 소개했다.
‘언젠가는 금강산’ 기획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부 및 화가들이 유람한 금강산 길과 근현대 산악인들이 수직의 암벽·빙벽길을 오른 역사를 풀어냈으며, 2005~2007년 남북한 산악인들이 합동으로 금강산의 암벽과 빙벽을 개척한 내용을 담았다.
기증유물 및 자료로는 히말라야 등반 영상자료, 남극관측탐험계획서 등 2022년 대표기증자료 15점과 야외 활동의 꽃이었던 한국 석유스토브 155점도 소개했다.
<설뫼>는 박물관 1층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박물관 누리집(http://nmm.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3-638-4459>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국립산악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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