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고성군은 2일 최예희 재경고성군민회장, 윤종단 재경고성군민회 수석감사가 ‘출향인 고향방문 1호 기부자’로 참여했다.
최 회장과 윤 수석감사는 지난 2일 NH농협은행 고성출장소에서 각각 500만원,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고성군이 인구소멸지역에 선정된 것이 안타깝다”며 “이 기부금이 고성군 발전에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군은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연간 목표액을 1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 2일 현재 660만원(고향사랑 e음시스템 60만원, 농협 방문 6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양양군은 출향인으로는 김천수 강원도민회장이 처음으로 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 현재 양양군에는 29명이 365만4천원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부금액은 1,000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시스템상으로는 김진태 도지사가 도내 17개 시군에서 1호 기부자로 등재됐다. 김 지사는 주소지인 강원도와 춘천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 각 10만원씩을 기부했다. 권혁열 도의회 의장은 주소지인 강릉시를 제외한 영동권 5개 시군에 각 10만원씩을 전달했다. 도는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들의 자발적 릴레이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인구감소 등에 따라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한 도내 지자체의 재정난 해소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주현 기자·성낙규 기자
최예희(왼쪽 세 번째) 재경고성군민회장과 윤종단(오른쪽 첫 번째) 재경고성군민회 수석감사가 지난 2일 고성군의 출향인 고향방문 1호 기부자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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