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항 어민들의 숙원사업인 계류장 내 ‘옥개시설’이 올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거진항을 이용하는 어민들은 어구보수ㆍ보관시설이 없어 임시 천막창고에 보관해 왔다. 특히 기상악화 시 이용에 불편이 크고 화재발생의 위험도 있어 2021년부터 어구보수ㆍ보관시설 조성을 요구해 왔다.
동해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 ‘통합 옥개시설 건립공사’를 2023년 3월중 착공할 예정이라며 고성군에서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비 27억원이 투입되는 옥개시설은 철근콘크리트조 창고시설로 건축 연면적 968㎡와 1032㎡ 등 2개 동으로 건립된다.
동해수산청은 올 1~2월 중 시공업체 선정과 3월 중 착공해 오는 8월쯤 완료할 계획이다. 완공 시 어민들은 활용도 높은 작업공간 확보와 쾌적한 어업활동 여건이 조성돼 거진항 내 어민소득증대와 어촌·어항의 활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동수 거진항 어촌계장은 “예전 사용하던 가건물은 물양장이 신규로 확장되며 철거됐고 이후 지금까지 몽골 텐트를 이용해 왔다”며 “넓어진 물양장에 최신식 옥개시설이 들어서면 어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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