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남 속초문화원장
“토끼의 지혜로 풍요의 길 함께 가길”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2023년 새로운 태양이 동녘 바다 저편에서 솟아오름을 마주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뜨거움으로 가득합니다.
그 뜨거움은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요, 자신감이며,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감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속초문화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여 진행과 멈춤을 반복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존중과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전래동화 속의 토끼가 신묘한 꾀로 목숨을 구했듯이, 저 스스로가 검은 토끼가 되어 지혜를 모으고 위기를 극복하여 풍요로운 길로 함께 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하는 속초문화원은 올 한해도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행하는 데 있어 모든 분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데 주저함이 없이, 문화 향유와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기창 고성문화원장
“지역문화 사랑방·정신적 지주 되도록 최선”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패턴이 바뀌어 힘든 지난 3년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코로나 완전극복의 한해가 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성문화원의 문화학교 및 문화사랑방은 20여개 강좌 22개 반에 320여명이 수강하였습니다. 지난해에도 고성문화원은 수성문화제를 비롯하여 명파리행정소도사업을 주관해 행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고장 역사문화 바로알기 대회를 개최했고, 지역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등 많은 문화사업을 하였습니다.
올해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학연구소를 신설해 관내에 산재해 있는 지역학을 연구하고, 조사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진흥을 통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많은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고성문화원은 지역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부푼 기대를 가득 품으시고 계묘년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박상민 양양문화원장
“정명 600년 문화 위상 드높이도록 헌신”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양양군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며 글로벌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우리 문화원도 향토사연구소를 지역학연구소로 명칭을 바꿔 본격적으로 양양학연구사업에 매진할 준비와 함께 역사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사료인 동해신묘의 정체성과 복원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양양문화의 기틀을 만들어왔습니다.
계묘년 새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제45회 양양문화제를 명실상부한 군민의 축제로 승화시켜 군민들의 일상을 회복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새로 건축하게 될 양양문화원 원사에 양양의 정명 600년사와 양양의 3.1만세운동의 역사를 기록 보존해갈 기념관을 만드는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평생학습도시와 연계해 문화학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문화원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탐방과 섬김의 문화운동도 내실화해 군민과 함께하는 양양문화원이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우리 고장의 찬란한 전통문화가 꽃 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면서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풍성한 예술활동으로 삶의 질 높아지길”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전쟁과 기상이변 등으로 전 세계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연말에 터진 이태원 참사는 모든 국민에게 큰 아픔이 되었습니다.
속초예총은 환동해권 국제문화교류사업 등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못한 사업도 있었지만, 다행히 한 해 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33회 속초종합예술제는 이전처럼 모두 대면 행사로 전환하여 성공리에 마쳤고, 대포야 사랑해, 송년예술제 등 기존사업도 원활하게 진행했습니다. 2019년 이후 정상 개최된 제57회 설악문화제에 여러 협회가 참여하여 축제를 풍성하게 하였고, 신규사업으로 속초시와 함께 지역예술인들의 시각 작품(미술·사진)을 지역주민들이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속초예총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함께한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은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예술활동으로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지역주민들이 마음껏 향유하길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선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합니다. 모두의 적극적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남극 양양예총 회장
“소임 마치며 문화예술 일상회복 지원”
양양예총은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시대 정신으로 더욱 빛을 발하며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제 저는 마지막 소임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밝아온 계묘년 새해는 우리 양양예술인들이 일상을 되찾으면서 진정한 마음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원년이 되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특히,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예술인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맞춤형 예술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해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데 우리 예총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신사업도 구상해 지속적인 추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양예총은 새해를 맞아 사진, 문학, 미술, 연극, 음악, 연예 등 다양한 장르별로 화합을 이뤄내며 눈높이에 맞는 예술 활동을 통해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힘을 더할 것입니다.
시대의 동반자 정신으로 어려운 길을 함께 걸으며 문화예술 역사를 써 내려간 빛나는 정신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도록 군민들에게는 활력소를 불어넣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문화예술인 여러분들, 새해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박용민 속초민예총 회장
“문화예술 가치가 공동체 가치 되길 바라”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는 깊은 지혜와 영리함, 장수, 풍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파고를 넘어 공존의 지혜를 배우고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속초민예총은 2023년에도 한결같으면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한결같음은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지향하는 사업을 내실있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술축전과 민족예술제 등이 그렇습니다. 소소한 재미와 체험으로 속초시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작은 변화는 예술하기 좋은 속초에 일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생활예술이든 전문예술이든 예술의 창의성은 도시의 창의성과 연결되는 일입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예술인이 안전하게 속초에 머물 수 있고 예술인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중요합니다.
속초는 올해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합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차별화된 문화가 도시 발전동력이 되는 일이 중요합니다. 속초민예총의 독보적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갯배예술제는 공존문화도시 그 자체의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이런 가치있는 사업이 속초의 가치가 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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