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은 지난해말 구술조사보고서 7호, 8호를 발간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원로산악인들의 구술을 통해 사라져가는 산악역사를 기록하고자 구술조사보고서 발간을 시작했으며, 2016년 1호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21명의 원로 산악인들의 역사를 담은 책 6권을 발간했다.
지난해는 인문학·언론·산악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통해, 8,000m 고산등반가들의 경험담과 산악단체인 적십자 산악구조대의 역사 이야기를 구술 주제로 선정했다. 구술조사보고서 7호 ‘한국, 8,000m급 고산등반가들의 특별한 경험담’은 수백 명의 8,000m급 고산 등반 경험자 중 비교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 위주로 10인을 선정해 고산 등반 이야기를 담았다. 8호 ‘외설악 적십자 산악구조대의 역사’는 국내 최초 눈사태 사고였던 1969년 설악산 10동지 조난사고를 계기로 창설된 설악산 산악구조대의 구조 이야기를 실었다.
전범권 이사장은 “산악박물관의 구술조사보고서가 한국 산악사 보존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구술조사보고서 8호 ‘외설악 적십자 산악구조대의 역사’에 실린 제5회 설악눈꽃축제 빙벽등반대회 심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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