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22년 관광객이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KT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군 유입 관광객은 2020년 1,101만명, 2021년 1,156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1월말 기준 1,21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도 3년 연속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다.
군은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기는 물론 고용창출과도 관계가 깊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통계청 고용자료에 따르면 고성군의 고용률은 지난해 대비 4.3% 오른 71.2%로 도내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29세 이하 청년취업자 비중도 16.1%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은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동해안 최장 해상도보길인 화진포 해양누리길(2025년), 토성면 신평리 일원 부지에 한옥과 온천을 주제로 한 720여 객실 규모의 숙박단지, 오호리 일대의 광역해양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속속 완공되면 고성 관광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 관광발전계획 수립과 캠핑장 등 통합예약시스템을 추진한다. 북부권은 DMZ 평화ㆍ휴양 관광거점지역으로, 중부권은 송지호를 중심으로 레저ㆍ모험ㆍ가족관광 거점지역으로, 남부권은 다채로운 문화 공연행사와 온천힐링, 울산바위 서봉 탐방로 조성 등 젊음이 넘치는 관광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한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 평화의 길, 보랏빛 라벤더 타운, 거진 특화 체험거리 조성 등을 통해 균형발전의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함명준 군수는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도 3년 연속 천만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권역별 균형발전은 앞으로 고성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민선8기 4년차인 2026년에는 2,000만 관광객 방문을 달성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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