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도의원이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공익감사 청구와 관련해 감사원의 2022년도 우수 제보자로 선정됐다.
강 의원은 지난달 22일 “최근 감사원이 공익 감사를 청구한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과 관련해 2022년 우수 감사자에 선정됐음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공익감사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부패행위 적발, 예산 절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감사제보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감사원은 강 의원을 포함해 2022년 우수 감사자 36명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6일 속초시를 방문해 우수 제보자 포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이병선 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강 의원은 속초시의원 재직 당시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1년 5월 시민 1,633명의 서명을 받아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감사를 실시해 지난해 6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은 이후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평가 방법을 변경해 당초 평가 방법으로 평가했을 경우, 협상적격자 대상에서 제외되는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었다.
강정호 의원은 “당시 시의원으로서 포기하고 싶은 정도로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정호 의원이 지난달 26일 우수 제보자 포상금 300만원을 이병선 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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