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은 초등학교마다 체험학습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수영과 승마는 공통으로 이루어졌다. 수영장은 관내의 리조트에서 일 년마다 돌아가며 지원을 해주었다.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캠프를 열어주기도 했다. 정말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힘을 보태주었다.”<‘도시맘은 어떻게 시골에서 영재를 키웠나’ 중>
4년간 ‘시골유학’을 하며 공교육과 온택트 학습만으로 자녀를 영재원 수학·과학 과정에 합격시키고, 명문 삼육중학교에 입학시킨 ‘도시맘’의 교육 과정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책 <도시맘은 어떻게 시골에서 영재를 키웠나>(봄름)가 발간됐다.
2017년 11월 고성군 토성면으로 이주해 딸이 천진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4년간 생활한 한혜진 작가(43세, 사진)는 초등학교 시절 시골 유학이 아이의 성장과 성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1장 ‘시골 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2장 ‘어서와, 시골 학교는 처음이지?’ 3장 ‘도시에서도 써먹는 시골 유학 공부법’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도시와의 격차 때문에 시골 유학을 망설이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발간 초기에 교보문고 인터넷서점과 YES24도서·네이버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한혜진 작가는 “제 개인 블로그 홍보와 이번 책 발간으로 시골유학을 위해 고성을 찾는 분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시골유학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으니 고성군에서도 적극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2쪽, 1만6,800원.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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