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공급업체 및 답례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모집한 결과, 48개 업체가 신청 접수했다. 이어 지난 15일 ‘속초시 답례품 선정위원회’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28개 업체, 72개 답례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답례품은 속초의 특색을 살린 젓갈세트, 명태·가자미식해, 건어물, 닭강정, 모듬물회, 붉은대게가공식품, 부각, 단풍캐릭터빵, 명태가공식품, 수공예기념품, 서핑·요트 체험권, 전통소주, 화장품 등이다.
시는 내년 1월 발행 예정인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을 답례품에 포함시켜 속초시 방문 소비를 유도해 2·3차의 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답례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과 지속 가능 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만큼, 속초를 대표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부자에게 온전하게 도달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답례품과 업체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선정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기부 채널인 고향사랑e음에 등록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부자의 다양한 선호를 적극 반영해 매력적인 답례품을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며 “속초를 키우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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