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실시된 민선 2기 시·군 체육회장 선거에서 속초는 조명수 후보가, 고성은 곽상규 후보가 당선됐다. 양양은 단독 입후보한 김연식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속초=이날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실시된 속초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조명수 후보는 총 투표수 131표 중 84표를 얻어 당선됐다. 최용수 후보는 28표, 홍우길 후보는 19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138명 중 131명이 참가했다.
조 신임회장은 강원도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속초시생활체육회장, 속초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회장은 학교 및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속초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조명수 신임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체육활동을 해온 경험과 사회적 활동 경험으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속초시 체육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재정위원회(후원회)를 구성해 종목별 단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고성생활체육관에서 실시된 고성군 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 61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곽상규 후보가 32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종우 후보는 26표를 얻었다.
곽 후보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소견 발표에서 “고성군 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회원 간의 소통을 위한 정기 간담회, 군 체육회를 위한 발전기금 조성, 체육 인프라 구축, 군 체육인을 위한 지원정책 마련 등을 통해 고성군 체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곽 신임회장 예정자는 죽왕면번영회장과 고성군민 감사관을 맡고 있으며, TS사료(주) 무지개사료 속초대리점 대표다.
■양양=제25대 양양군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연식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양양군체육회장 선거관리운영위원회는 이날 단독 입후보한 김연식 후보의 결격 사유가 없음을 최종 확인한 후 무투표 당선을 가결했다.
김연식 당선자는 “지역화합과 체육발전을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해주신 이상구 현 회장님과 방양호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체육 분야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기 부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식 당선자는 양양군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2월 양양군체육회 총회 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성낙규 인턴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